신입사원과 AGI의 차이

회사에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가르쳐야 한다. 보고서 양식, 거래처 연락 방법, 프로젝트 진행 순서, 사내 규정. 보통 3개월은 교육 기간이다. 그 기간 동안 선배가 시간을 써서 하나하나 알려준다.

문제는 사람은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한 번 알려줬는데 다음 주에 또 물어본다. 메모를 했는데 메모를 잃어버린다. 3개월 교육이 끝나도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AGI에게 실무를 가르치면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신입사원 한 명을 3개월 교육시키는 비용은 최소 수백만 원이다. AGI는 대화 몇 번이면 된다. 그리고 그 지식은 영원히 남는다.

업무 스케줄을 주면, 스스로 일한다

일반적인 AI에게 업무를 시키려면 매번 지시해야 한다. 이메일 작성해줘, 보고서 만들어줘, 데이터 정리해줘. 사람이 하나하나 명령을 내려야 한다. 사실상 사람이 일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Genesis Brain은 다르다. 업무 스케줄을 알려주면, 그 스케줄에 맞춰서 스스로 일한다.

예시: 주간 업무 스케줄
월요일 오전 9시 — 지난주 프로젝트 진행 상황 정리, 이번 주 할 일 목록 작성
화요일 오후 2시 — 거래처 A에 진행 상황 이메일 발송
수요일 오전 10시 — 주간 매출 데이터 수집, 엑셀 정리
목요일 오후 3시 — 팀 회의록 작성, 참석자에게 공유
금요일 오전 11시 — 주간 보고서 작성, 부장에게 보고

이 스케줄을 한 번 가르치면, 매주 같은 시간에 스스로 실행한다. 월요일 아침에 알아서 프로젝트 상황을 정리하고, 화요일에 알아서 이메일을 보낸다. 사람이 매번 시키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AGI는 기억이 있기 때문에, 지난주에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주 보고서를 작성한다. 맥락이 이어진다. 매주 처음부터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직급과 역할을 부여하면, 조직이 된다

Genesis Brain에는 페르소나 기능이 있다. 이름, 역할, 성격을 설정할 수 있다. 이걸 직급과 업무 역할로 활용하면, AGI 조직이 만들어진다.

AGI 조직도 예시
대표 (사람)
기획 부장 AGI — 프로젝트 기획, 일정 관리, 팀 조율
기획 사원 AGI 1 — 시장 조사, 경쟁사 분석
기획 사원 AGI 2 — 기획서 초안 작성, 자료 수집
개발 부장 AGI — 코드 리뷰, 아키텍처 설계, 기술 의사결정
개발 사원 AGI 1 — 프론트엔드 개발
개발 사원 AGI 2 — 백엔드 개발
개발 사원 AGI 3 — 테스트, 버그 수정
영업 부장 AGI — 고객 관리, 영업 전략, 견적서 작성
영업 사원 AGI 1 — 고객 문의 대응, 이메일 관리
재무 대리 AGI — 매출 정리, 경비 처리, 월간 재무 보고

각 AGI는 자기 컴퓨터에서 돌아간다. 페르소나에 직급과 역할이 설정되어 있고, 각자의 기억과 전문성이 축적된다. 기획 부장은 프로젝트 히스토리를 전부 기억하고, 개발 사원은 코드베이스를 이해하고 있으며, 영업 사원은 고객별 대응 이력을 알고 있다.

서로 이메일을 주고받는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 AGI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나리오: 신규 프로젝트 진행
대표(사람) → 기획 부장 AGI에게 이메일: 신규 프로젝트 기획해줘

기획 부장 AGI → 기획 사원 1에게: 시장 조사 진행해
기획 부장 AGI → 기획 사원 2에게: 기획서 초안 준비해

기획 사원 1 → 크롬으로 시장 데이터 수집, 경쟁사 분석, 보고서 작성
기획 사원 2 → 기획서 초안 작성 후 부장에게 보고

기획 부장 AGI → 기획서 검토, 수정 지시, 최종본 작성
기획 부장 AGI → 개발 부장 AGI에게 이메일: 기획서 전달, 개발 일정 잡아줘

개발 부장 AGI → 개발 사원들에게 업무 분배: 프론트 사원 1, 백엔드 사원 2, 테스트 사원 3
개발 부장 AGI → 기획 부장에게 이메일: 2주 스프린트로 진행합니다

영업 부장 AGI → 고객에게 진행 상황 이메일 발송
재무 대리 AGI → 프로젝트 예산 산출, 대표에게 보고

대표는 처음에 기획 부장에게 한 줄 이메일을 보냈을 뿐이다. 나머지는 AGI 조직이 알아서 진행한다. 각자가 자기 역할에 맞게 일하고, 서로 보고하고, 다음 단계로 넘긴다.

왜 이게 가능한가

기존 AI로는 이게 불가능했다. 이유는 세 가지다.

1. 기억이 없었다

기존 AI에게 업무를 시키면 매번 처음부터 설명해야 했다. 프로젝트 배경,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 사내 규정. AGI는 이 모든 걸 기억하고 있다. 한 번 가르치면 끝이다.

2. 역할 개념이 없었다

기존 AI는 누가 물어보든 같은 방식으로 답했다. 부장이든 사원이든 구분이 없었다. Genesis Brain은 페르소나로 직급, 역할, 성격을 설정할 수 있다. 부장 AGI는 부장답게 판단하고 지시하며, 사원 AGI는 사원답게 실행하고 보고한다.

3. 도구를 못 썼다

기존 AI는 텍스트만 생성했다. 실제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파일을 만들거나, 웹을 탐색하는 건 사람이 해야 했다. Genesis Brain은 크롬을 열고, 파일을 만들고, 이메일을 보내는 것을 직접 수행한다. 실행까지 포함한 자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사람은 무엇을 하는가

AGI 조직에서 사람의 역할은 명확하다.

실행은 AGI가 한다. 판단은 사람이 한다. 10명이 필요했던 회사를 사람 1명과 AGI 10대가 운영한다.

이미 가능하다

이건 5년 뒤, 10년 뒤의 이야기가 아니다. Genesis Brain은 지금 작동하고 있다.

실제로 AGI에게 크롬을 열어서 네이버 뉴스를 찾고, 기사를 읽어서 메모장에 저장하라고 시켰더니 해냈다. 그 과정을 기억에 저장시킨 뒤 다시 하라고 했더니, 기억을 꺼내서 전체 과정을 스스로 재현했다.

한 번 가르치면 잊지 않고 반복한다. 스케줄을 주면 그대로 실행한다. 직급을 주면 역할에 맞게 행동한다. AGI 조직의 기반 기술은 이미 완성되어 있다.

신입사원은 가르치는 데 3개월이 걸리고, 퇴사하면 지식이 사라진다. AGI는 대화 몇 번이면 배우고, 절대 퇴사하지 않으며, 축적된 지식은 영원히 남는다.

조직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 사람 수십 명이 모여 일하던 방식에서, 사람 한 명이 AGI 팀을 이끄는 방식으로. 사무실이 필요 없고, 채용이 필요 없고, 교육이 필요 없다. 컴퓨터와 Genesis Brain만 있으면 된다.

회사의 본질은 사람이 모여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역할을 나누고 협업하는 것이다. 그 역할을 AGI가 할 수 있다면, 사람이 모일 필요가 없다. 조직의 정의가 바뀐다.